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 頼朝, 1147년 ~ 1199년)는 일본의 무사이자 정치가로, 일본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하나다. 그는 미나모토 가문의 일원으로, 일본 최초의 무사 정치 정부인 가마쿠라 막부의 창시자다. 요리토모는 그의 아버지 미나모토노 요리요시의 뒤를 이어 가문을 이끌었으며, 후에 일본의 권력을 공고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요리토모는 청년 시절, 고지데몬(甲冑) 전투에서 미나모토 가문의 패배 후 고난의 시기를 겪었다. 그는 1180년에 발발한 고지 전쟁(源平合戦)에서 평 가문과의 전투를 시작하며 자신의 세력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전쟁은 일본 내부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 발생했으며, 요리토모는 이 전쟁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1185년 고지 전쟁에서의 승리 이후, 요리토모는 일본 전역에서 그의 권력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그는 1192년에 쇼군의 칭호를 받으며 가마쿠라 막부를 세웠다. 이를 통해 그는 일본의 역사에서 최초로 무사에 의한 통치 체제를 확립하게 되었고, 이는 일본의 중앙 집권적 정치체제의 기초가 되었다. 가마쿠라 막부의 통치 아래, 무사 계층의 권력이 증가하고, 농민과 상인 계층도 이 새로운 체제에 적응해 나갔다.
요리토모는 정치적 및 군사적 리더십 외에도 자신의 후계를 위해 막부의 기반을 다지려고 했다. 그의 아들 미나모토노 요리이에(源 頼家)를 후계자로 세우고, 가문의 귀족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힘썼다. 그러나 요리토모의 죽음 이후, 그의 아들 요리이에가 권력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면서 가마쿠라 막부는 내부의 분열과 외부의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 요리토모의 업적과 그의 정치적 유산은 일본의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남아 있으며, 그는 “일본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한다.